*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banner-280]
1. ‘노쇼’란 정확히 무엇일까?
‘노쇼(No-Show)’는 말 그대로 예약은 했지만, 사전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식당, 병원, 카페, 예식장, 미용실 등 예약 기반 서비스 업종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문제죠.
예를 들어,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식당에서 4인 예약을 하고 아무런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으면, 가게는 그 자리를 위해 준비한 재료, 직원 인력, 공간을 모두 허비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약속 파기 이상의 경제적 손실과 신뢰 붕괴로 이어지게 됩니다.
2. 2025년부터 강화된 노쇼 위약금 기준
2025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은, 노쇼 피해 방지를 위한 강력한 수단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식당 예약 고객에게 최대 40%까지 위약금 부과가 가능하도록 권고 기준이 상향됐습니다.
✔ 개정 전
노쇼 위약금: 최대 10% 권고
✔ 개정 후
예약 기반 고급 음식점(오마카세, 파인다이닝 등): 최대 40%
일반 음식점: 최대 20%
단체 예약·대량 주문: 40%까지 가능 (단, 사전 고지 필요)
💡 중요 포인트
이 기준은 ‘의무 규정’이 아닌 ‘권고 기준’입니다.
사업자가 이 기준을 따라 위약금을 부과하면, 분쟁 발생 시 공정위·소비자원 조정에서 정당성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3. 음식점뿐만 아니다! 예식장·행사장 위약금도 강화
노쇼와 함께 자주 분쟁이 발생하는 예식장과 대규모 행사에 대한 취소 기준도 강화됐습니다.
✔ 예식장 취소 위약금 권고 기준
| 취소 시점 | 부과 가능 위약금 비율 |
|---|---|
| 이용일 29~10일 전 | 총 이용 금액의 40% |
| 이용일 9~1일 전 | 총 금액의 50% |
| 당일 취소 | 최대 70% |
예식장 같은 경우는 사전 예약 시 인력, 음식, 장비 등 많은 준비가 이뤄지므로 직전 취소나 노쇼는 큰 피해로 직결됩니다.
4. 노쇼 위약금 강화의 배경은?
왜 공정위가 나서서 위약금 기준을 강화했을까요?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① 자영업자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
예약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업종은 노쇼로 인한 타격이 매우 큽니다.
미리 준비한 식재료는 폐기
그 자리에 올 수 있었던 손님 기회 상실
직원 인건비는 그대로
하루 매출 절반이 날아가는 경우도
한 조사에 따르면, 식당·병원·미용실 등에서 발생하는 노쇼로 인한 연간 매출 손실이 약 4조 5천억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② 악성 노쇼 사례 증가
단순 실수가 아닌, 고의적 또는 사기성 노쇼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예시)
군부대 또는 공공기관 사칭 후 대량 예약 후 잠적
가짜 명의로 예약하고 일부러 피해 유발
예약금 환불 요구 사기 등
이런 사례는 자영업자에게 정신적·재정적 이중 피해를 줍니다.
5.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예약 전 체크포인트
위약금을 피하려면, 예약 전에 아래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 위약금 및 보증금 정책 고지 여부 확인
고급 음식점, 호텔, 예식장은 사전 안내문 또는 문자로 위약금 조건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취소 가능 기한 파악
언제까지 취소하면 위약금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
대부분 전일 오후까지는 위약금 없이 취소 가능하지만, 이후엔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인원 수 전달
인원 수 변경도 사전 고지 필수. 갑작스런 인원 감소도 위약금 사유가 될 수 있음
✅ 예약 확인 문자 또는 카톡 캡처 보관
만약의 분쟁을 대비해 증거 자료로 활용 가능
6. 사업자 측에서 할 일: 투명한 정책 고지가 중요
노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자 또한 아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 예약 시 위약금 기준 명시
문자 또는 온라인 예약 페이지에 명확히 기재
구두 안내보다 문서화된 고지가 중요
✔ 예약 보증금 시스템 도입
예약금 선결제 후, 방문 시 차감
노쇼 시 해당 금액 일부 또는 전부를 위약금으로 처리
✔ 취소 정책 유연화 + 조기 확인 전화 운영
방문 하루 전 리마인드 전화를 통해 예약 확인
취소율을 낮추고 빈자리를 다른 손님에게 제공 가능
7. 노쇼 위약금 관련 정보 확인 사이트
개정된 위약금 기준과 적용 사례 확인 가능
노쇼 관련 피해 신고 및 분쟁 조정 신청 가능
8. 마무리: ‘노쇼’는 나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단 한 번의 예약 부도로 소상공인의 하루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예약=약속이라는 책임감을
사업자는 정확한 고지와 분쟁 대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결국 건강한 예약 문화를 만드는 길입니다.
🔔 오늘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다음 예약부터는 작은 연락 한 통으로 약속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