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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1일, 독립영화계에 묵직한 한 방을 날린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얼굴>입니다. 이 영화는 기존 좀비물이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했던 연상호 감독의 색다른 시도이자, 사회적 메시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오늘은 이 <얼굴>의 줄거리, 반전 결말, 그리고 관람 포인트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영화 보시기 전 또는 본 후에도 꼭 한 번 정독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영화 정보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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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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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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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한지현,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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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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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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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1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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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얼굴>은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외모지상주의, 가부장제, 약자에 대한 폭력 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한 가족의 과거를 통해 잊고 있던 진실을 끄집어냅니다.
2. 줄거리 요약 – 한 장인의 비밀
❝ 40년 만에 드러난 백골, 그리고 가족의 비극 ❞
시각장애인이자 도장 장인으로 평생 성실히 살아온 임영규(권해효).
그의 아들 동환(박정민)에게 어느 날 경찰로부터 충격적인 연락이 옵니다.
“40년 전 실종된 어머니의 유골이 야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얼굴이 완전히 훼손되어 신원 확인이 어려운 백골. 남은 건 신분증 하나뿐입니다. 영정사진조차 없는 장례식에서 가족들은 고인에 대한 외모 비하와 유산 이야기만 늘어놓습니다. 이 모습에 실망한 방송 PD 김수진(신현빈)은 다큐멘터리를 제안하며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하죠.
3. 숨겨진 진실의 퍼즐 – 청계천 공장의 비밀
조사는 고인이 생전에 일했던 청계천 의류공장 ‘청풍’을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동료들의 인터뷰는 잔혹할 만큼 솔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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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했지만 바보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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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서 남자들이 안 좋아했지.”
그 속에서도 정영희(동환의 어머니)는 강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성폭력을 저지르던 공장 사장을 고발하려다 위협을 받게 되었고, 이후 그녀의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4. 영화 <얼굴> 결말 – 진짜 가해자는 누구인가?
❗ 주의: 이 부분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모든 진실은 공장 사장 백주상과 아버지 임영규의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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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는 사장의 성폭력을 폭로하려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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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깡패를 동원해 그녀를 위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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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지막 순간, 그녀의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사람은 남편 영규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죠.
도장을 만들며 인정받고 싶었던 시각장애인 영규.
아내 정영희는 처음으로 그를 인정해 준 사람이었지만, 세상의 왜곡된 시선과 외모 비하, 친구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며 결국 비극을 선택하게 됩니다.
아들은 진실을 마주한 뒤, PD에게 다큐멘터리 편집을 맡기고, 어머니의 사진을 받아 들여다보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5. 영화 얼굴이 던지는 핵심 메시지 3가지
① 외모지상주의 비판
못생겼다는 말이 한 여성의 인생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② 약자에 대한 폭력
성폭력을 고발한 여성이 침묵당하고, 가정 내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습니다.
③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범죄, 그리고 그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려는 아들의 용기가 영화의 중심축입니다.
6. 이 영화, 누가 보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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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에 관심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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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스릴러나 미스터리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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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연출 스타일을 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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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권해효 배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고 싶은 분
7. 관람 전/후 주의할 포인트
✅ 반전이 강렬하니 스포일러 피하세요
✅ 가정폭력, 성폭력, 시체 유기 등의 묘사가 있어 다소 무거운 분위기
✅ 독립영화 특유의 연출이 호불호 갈릴 수 있음
✅ 인물 감정선이 세밀하게 묘사되니 집중해서 보길 추천
8. 놓치기 쉬운 관람 포인트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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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가 도장을 처음 만든 계기 – 그의 심리적 공허함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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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환의 표정 변화 – 감정선을 따라가는 중요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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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의 유품 신분증 – 얼굴이 훼손된 상징적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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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PD의 몰래카메라 – 언론과 윤리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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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클로즈업된 사진 – 진짜 '얼굴'의 의미
9. 마무리 – ‘얼굴’이 보여주는 진짜 얼굴
영화 <얼굴>은 단순한 미스터리 영화가 아닙니다.
'우리는 과연 타인의 진짜 얼굴을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눈에 보이는 외모가 아닌, 내면의 상처와 고통, 그리고 세상의 냉혹함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진실을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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