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 하는법 5단계, 처음 가는 분도 쉽게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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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성사 중 하나가 바로 고해성사(고백성사)입니다. 하지만 막상 처음 고해실에 들어가려면 긴장되고, 무엇을 말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괜히 틀리면 어쩌지?”, “내가 말하는 게 맞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기죠.

사실 고해성사는 두려운 절차가 아니라, 하느님과 다시 사랑으로 이어지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고해성사 5단계 절차를 차근차근 정리하고, 실제 대화 예시·꿀팁·자주 묻는 질문까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1. 고해성사 전 준비 – 양심 성찰과 마음가짐

고해성사는 단순히 입으로 죄를 고백하는 의식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회개의 마음양심 성찰입니다.

1) 양심 성찰이란?

양심 성찰은 지난 삶을 돌아보며 하느님과 이웃에게 어떤 잘못을 했는지 성찰하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가 부족하면 고해성사가 단순한 형식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 믿음 생활: 주일미사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가? 기도 시간을 게을리하지 않았는가?

  • 가정: 부모님께 불효하지는 않았는가? 가족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은 없었는가?

  • 사회생활: 직장에서 정직하지 못했는가? 동료를 헐뜯거나 미워하지 않았는가?

  • 개인 습관: 거짓말, 욕, 나태함, 술·흡연 과다, 음란물 등 반복적인 죄는 없는가?

📌 도움이 되는 자료: 가톨릭 굿뉴스 양심성찰 가이드

2) 마음가짐

고해성사 전날, 짧게라도 묵주기도나 성경 말씀 묵상을 하며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는 마음을 준비하면 훨씬 차분하게 성사에 임할 수 있습니다.


2. 고해성사 시작 – 신부님께 인사하기

고해실에 들어가면 신부님과 직접 마주 보거나, 칸막이 뒤에서 고해성사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긴장되지만, 정해진 순서대로 차분히 따라 하면 됩니다.

  • 시작 인사 예시
    “찬미 예수님. 저는 ○○본당 ○○(세례명)입니다. 고해성사를 보러 왔습니다.”

그다음 성호경을 그으며 말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렇게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고해성사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3. 죄 고백하기 – 솔직하고 간단하게

고해성사의 중심은 바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는 순간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함솔직함입니다.

1) 말하는 순서

  1. 마지막 고해 시점

    • “저는 3개월 전에 고해성사를 보았습니다.”

  2. 구체적인 죄 고백

    • “부모님께 화를 내고 짜증을 냈습니다.”

    • “업무에 치여 주일미사를 빠졌습니다.”

    • “친구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2) 고백 팁

  • 죄의 종류를 나열하면 충분합니다. 세세한 상황 설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너무 부끄러워 숨기고 싶어도, 고해성사에서는 하느님 앞에 솔직함이 중요합니다.

  • 죄의 무게에 따라 구분하지 않고, 작은 죄라도 진심으로 고백하면 됩니다.


4. 신부님의 조언과 보속

고백이 끝나면 신부님께서 몇 가지 말씀을 해주시고, 보속(補贖)을 부여합니다. 보속은 내가 지은 죄를 회개하고, 다시 바른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입니다.

  • 보속 예시

    • 주님의 기도 3번 바치기

    • 묵주기도 한 단 바치기

    • 미사 후 5분간 감사 기도하기

    • 가족에게 먼저 화해의 말을 건네기

👉 보속은 미루지 말고 그날 안에 실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내일 해야지” 하다 보면 잊을 수 있기 때문이죠.


5. 통회 기도와 사죄경

마지막 단계는 통회 기도사죄경입니다.

  • 통회 기도 예시
    “오, 하느님. 제가 죄를 지어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습니다.”

이후 신부님께서 사죄경을 주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용서합니다.”
신자는 “아멘”으로 응답하며 성호경을 긋고 성사를 마무리합니다.


고해성사, 자주 하는 질문 모음

Q1. 모든 죄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요?

괜찮습니다. 사람이 모든 죄를 일일이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떠오르는 죄를 성실히 고백하면 충분합니다.

Q2. 처음이라 너무 긴장됩니다.

신부님은 신자를 판단하려는 분이 아니라, 하느님의 용서를 전하는 도구입니다. 오히려 긴장할 필요가 없으며, 잘 모르겠으면 신부님이 질문을 던져 주셔서 도와주십니다.

Q3. 고해성사는 본당에서만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출장이나 여행 중에도 다른 성당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성당 미사 시간과 고해성사 안내는 가톨릭 굿뉴스 성당 찾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Q4.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교회법상 1년에 최소 1번 이상 고해성사를 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활발히 하는 분들은 사순절, 대림절, 판공성사 기간을 포함해 더 자주 성사를 받기도 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꿀팁 😊

  1. 묵주 챙기기
    고해성사 전후에 묵주기도를 바치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묵주나 성경책이 없다면 가톨릭 성물방 같은 온라인 성물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2. 판공성사 시기 확인하기
    성탄·부활 전 판공성사 시기에는 고해성사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본당 공지사항이나 주보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죄를 숨기지 말기
    “이건 너무 부끄러워서 말 못 하겠어” 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 앞에서 정직하게 고백하는 순간이 바로 치유와 회복의 시작입니다.

  4. 보속 즉시 실행하기
    보속은 의무가 아니라 은총의 기회입니다. 성사를 마친 뒤 성당에서 바로 실행하면 더 큰 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해성사의 의미 되새기기

많은 초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단순히 “죄를 말하고 사죄 받는 절차”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그 이상입니다. 고해성사는 영혼의 치유, 하느님과의 화해, 새로운 삶으로의 시작이라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 죄책감과 두려움에서 해방

  • 신앙생활의 새 출발

  • 하느님과 이웃과의 관계 회복

고해성사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신앙인으로 한 걸음 다가가게 됩니다.


마무리

고해성사는 두렵고 무거운 의무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과 회복의 은총입니다. 처음이라 긴장되더라도, 오늘 소개한 “5단계 가이드”를 기억하고 차근차근 따라 하시면 충분합니다.

1️⃣ 양심 성찰로 준비하기
2️⃣ 신부님께 인사하기
3️⃣ 죄 고백하기
4️⃣ 조언과 보속 받기
5️⃣ 통회 기도와 사죄경으로 마무리

이 다섯 단계를 기억한다면, 처음 고해성사를 앞둔 분도 마음 편히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성당 위치, 미사 시간, 고해성사 안내: 가톨릭 굿뉴스
👉 묵주, 성경책, 미사보 등 준비물: 가톨릭 성물몰

하느님은 이미 당신의 마음을 아시고, 용서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그 은총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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